제주 스타벅스 성산일출봉점 방문 감귤 글라스 구입후기

안녕하세요. 에블입니다.
제주도 스타벅스 성산일출봉점에서 구입한 기념품을 리뷰해보려고 해요.

스타벅스 성산일출봉점

이번 제주여행은 3월말이라 엄청 더울줄 알았는데 왜이리도 춥던지... 게다가 여행 막판에는 재난급 비바람으로 고생을 했답니다. 우중충한 성산일출봉 보이시나요... 바람 때문에 머리카락이 얼굴을 뒤덮고 3월말에 패딩을 입어야하는 날씨였어요.

지친상태에서 기대없이 발견했던 스타벅스 굿즈 지르고 기분 좋아졌어요.

제주도는 자주 가다보니 기념품보다는 여행에 집중하고 돌아오는 편인데, 스타벅스 성산일출봉점에서 제주 한정판 음료를 먹으려고 들어갔다가 굿즈 매대에서 이 잔을 보자마자 저와 동행 모두 이렇게 외쳤죠.

이건 사야해!!!

스타벅스 성산일출봉점 제주 감귤 글라스

그리고 1개 박스를 붙잡고 고민하다가 결국 셋트여야한다며 2개를 구입했습니다. 집에와서 후회할지도 모른다 생각했지만 지금까지는 만족하고 있어요. 산뜻한 귤 디자인에 옛날 오렌지주스 병모양이 떠오르는 파란 유리의 굴곡진 질감. 우유나 주스를 담아 마시면 너무 예쁘더라구요.

스타벅스가 굿즈를 너무 잘만드니 지갑을 열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한라봉과 땅콩이 그려진 틴케이스 보세요. 안살수가 없는 귀여움! 음료마시러 갔다가 파워 결제.

제주 스타벅스 성산일출봉점

그림같은 성산일출봉 풍경을 뒤로하고 굿즈를 열심히 촬영하고, 제주 한정 음료도 즐기고, 궂은 날씨 때문에 수다 떨며 마무리했던 마지막날이에요. 제주 스타벅스 성산일출봉점에서는 리유저블컵을 사용하고 있어서 매장에서 마시고 가져갈 경우 서울 일부 지점에서 반납이 가능하다고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저희는 예상보다 수다가 길어져서 다 마시고 카운터 맞은편의 반납기계에서 리유저블컵을 반납한 뒤 퇴장했답니다.

리유저블컵도 꽤 단단하게 잘 만든 것 같더라구요. 가져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순간 스타벅스 로고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로고 디자인이 있다면 사람들이 반납을 안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 리유저블한 의미가 없을 테니 말이죠. 4월 1일부로 일회용품 사용이 제한되고 있으니 스타벅스의 이 시도가 몇년뒤에는 당연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네요.

제주 한정 음료 (말차라떼와 흑임자 프라푸치노), 주상절리파이 모두 맛있었어요. 날씨가 좋다면 성산일출봉 뷰를 편하게 보면서 커피한잔 할 수 있겠더라구요. 기념품될만한 굿즈도 제가 구입한 감귤 글라스 외에 너무 예쁜 상품이 많았어요. 장식품은 잘 사지 않으려고 하는 편인데, 제 지갑을 열게하다니, 이번 봄 굿즈 작정하고 만든 것 같네요. 휴-

그럼, 스타벅스 성산일출봉에서 구입한 감귤 글라스 유리잔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