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블입니다. 오늘은 3월말에 다녀온 제주여행 둘째날이에요.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날씨가 맑았던 날이라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에어비앤비 주변 산책을 하고 부지런히 준비해서 고집돌 우럭 중문점을 아점으로 먹기로 했어요. 저희 숙소와 가까운 곳이었는데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해서 오픈시간에 5분전에 맞춰서 도착했어요.
푸근한 인상의 할머님께서 반겨주시네요. 중문 호텔 관광단지 인근이고 찾아가기 쉬운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요. 주차공간도 마련되어있었고, 평일 아침 오픈 5분전쯤 도착했는데 3-4팀 정도 주차하고 차안에서 기다리시는 것 같았어요.
주차를 하고 나와보니 식당 뒤편으로 큰 과수원이 있더라구요. 입구에 동백나무랑 풍경만 살짝 구경해주었고, 날씨가 좋아 기분이 좋은 둘째날 아침을 즐겨보았어요. 10시땡하자마자 주차된 자동차에서 사람들이 나와서 입장하고 계시더라구요. 저희도 호다닥 들어갔습니다.
"우럭아 왜 우럭" 귀여운 조명이 맞이해주네요. 내부가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많아서 빠르게 서빙되는 것 같았어요.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식당인 것 같습니다. 메뉴도 부모님이나 저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메뉴였어요. 오픈 시간에 맞춰 갔기 때문에 바로 입장해서 착석할 수 있었고요. 평일 오전이라 바로 만석이 되지는 않았고 저희가 다 먹고 나갈때 쯤에는 거의 다 차는 것 같더라구요.
런치스페셜은 세트 A, 세트B, 세트C 중에 선택. 저희는 조림에 전복과 새우가 추가되고 미역국이 같이 나오는 세트 B를 선택했습니다. 테이블 당 단일메뉴를 주문해주어야해요. 잠깐의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고 한번에 서빙된 전복새우우럭조림의 모습.
한상 가득 차려진 고집돌우럭 전복새우 우럭조림이에요. 정감가는 바구니에 담겨온 낭푼밥을 각자 그릇에 나누어 담고 우럭조림. 쌈류도 종류별로 나와서 반찬이랑 우럭조림이라 싸먹어봤는데, 생선조림을 쌈 싸먹는게 생소했는데 산뜻하니 맛나더라구요. 딱 봐두 하루 든든하게 다닐 수 있도록 구성된 건강한 한상이에요.
조림국물은 달콤 매콤하니 맵찔이기준 딱 좋았고요 달달한쪽에 더 가까웠어요. 가족들이 같이 가도 모두가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등어조림도 잘 안해먹는 요즘인데 우럭을 조림으로 해먹을일이 얼마나 있을까 싶더라구요. 생선 조림에서 필수인 무도 달달하게 맛있었고요. 조림 국물은 밥에 촉촉히 적셔서 먹어줘야죠.
곁들임 반찬으로 유자에 절인것 같은 상큼한 연근반찬과 슴슴한 잡채가 나왔고요. 조림에 있는 전복, 새우, 우럭먹고 쌈싸먹고, 옥돔구이 먹고, 미역국 먹고하느라고 반찬 먹을새가 없었답니다. 먹다보면 수저로 먹기 힘들기 때문에 결국 손으로 손질해 먹게되더라구요. 기본 셋팅되는 물티슈가 도톰하니 좋은 재질인 이유가 있었어요. 다 먹고나면 잔해들로 식탁이 가득찬답니다.
제주 중문 맛집 고집돌우럭에서 아침 겸 점심을 든든히 먹고 근처에 있는 엉덩물계곡으로 이동했어요. 사진 백만장 찍었던 제주 유채꽃 명소 엉덩물 계곡 편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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