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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예약해두어 체크하웃하고 이동하기 전에 잠깐 정방폭포를 들렀는데, 잠깐 들렀던 것 치고는 꽤 좋은 관광지이더라구요.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고나면 계단따라 절벽을 쭉 내려가야해요. 정말 제주에는 특별한 지형들이 많지요.
계단을 한번에 내려가지 말고 중간에 작은 전망대처럼 생긴곳에서 전경을 먼저 볼 수 있는데, 넓게 펼쳐진 바다 방향으로 큰 폭포가 시원하게 떨어지고 있더라구요. 내려가면서 미끄럼에 주의하셔야 해요.
제주에는 아직 가보지 못한 신비로운 곳들이 많은데, 정방폭포는 거대하고 개방된 공간에 있으면서도 신비로움이 물씬 느껴졌어요. 가까이 다가갈 수록 물이 많이 튀기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커다란 폭포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었어요.
폭포소리와 파도소리가 함께 들려서 뻥뚫린 시원함을 느껴볼 수 있었답니다. 가만히 지켜보던 부모님도 여기서는 사진을 먼저 찍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큰 폭포와 함께 길쭉하게 찍어드렸습니다.
이날은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가 흐린날이었는데 계단을 오르고나니 살짝 습하고 덥더라구요. 주차장에 도착할때쯤 발견한 한라봉 주스를 시원하게 들이키고 다음 장소로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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